[서울경제] 생존률 5%의 무서운 질환, 췌장암 |
글쓴이 명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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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서울경제
■ 보도기사 : 생존률 5%의 무서운 질환, 췌장암
■ 보도일자 : 2013-05-02
『기사 본문 中』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생활을 바꾼 스티븐 잡스도 이기지 못한 췌장암
내 몸에서 몰래 자라고 있는 췌장암은 MRI 검사로 예방
50대 초반의 직장인 OO씨는 지난 해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과 비만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다. 젊은 시절에는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는 자신감에 단순히 나이를 먹고 정신없는 직장생활 때문에 몸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OO씨는 올해 초부터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운동을 할수록 몸 상태가 악화되고 복통을 호소했다.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췌장암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위의 사례처럼 우리나라 40대 중반의 남성들은 대부분 건강관리에 소홀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몸 상태가 안 좋아지더라도 운동을 하면 쉽게 회복되리라 믿고 있다
OO씨가 진단받은 췌장암은 발생빈도는 8∼9위로 다른 암에 비해 낮지만 최근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암의 5위에 해당되고 생존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는 무서운 암이다.
특히 애플신화를 이룩한 스티븐 잡스와 우리나라의 행복 전도사 강영우 박사 또한 췌장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췌장은 소화액을 생성하여 분비하는 인체 기관으로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물의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췌장의 기능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
췌장암은 진단의 70% 정도가 췌장 두부에 발생하고, 췌장 두부에 발생한 암은 당뇨를 유발하기 때문에 갑자기 당뇨가 생기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췌장암의 무서운 점은 발병시 5년 생존률은 5 % 이내며, 발견시 수술 가능한 경우는 2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평균생존기간이 3∼6개월로 암선고 후 대부분 바로 사망하는 무서운 암이 바로 췌장암이다.
일부 조기 췌장암에서는 5년 생존율이 약 60∼80% 정도이지만 이러한 경우는 전체 진단된 췌장암 중 1∼3%에 불과한 실정이고, 복통, 체중 감소, 황달과 같은 췌장암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병기로 사실 치료시기를 이미 넘은 상태 해당한다.
췌장암은 생존률이 낮기 때문에 건겅검진에서도 조기발견이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명진단 영상의학과 배민영 원장은 “최근에는 췌장암 유병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지만 건강검진시 별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며 “과거에는 췌장암 진단이 어려웠지만 영상의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서 방사선 없이 진단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 췌장암 검사로 주목받고 있는 3.0T MRI
이러한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만성 췌장염, 흡연, 고도비만, 음주, 고지방식, 운동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췌장암으로 인해 복부통증, 등쪽에 통증, 황달 체중감소, 식욕감소, 소화장애가 올 수 있으나 일단 증상이 나타나서 진단되는 경우는 이미 회복이 어려운 경우 많다.
췌장암을 검사를 위한 정기검사는 암표지자검사 CA 19-9가 있지만 이 수치가 증가한 경우에 바로 암이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조기진단에는 한계가 있다. 일시적으로 상승한 경우가 많아 몇 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비용이 드는 고가의 검사이긴 하지만 췌장암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나 조기검진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하고, 보다 확실한 검진을 위해서는 MRI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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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기사보기 :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305/e20130502161450942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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