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영 대표원장 건강칼럼] 건강검진 좀 까다롭게 받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한 영상의사가 30여년간 10,000건이 넘는 다양한 암, 심장,
뇌혈관 질환 그리고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로 안내해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오면서 많은 환자를 구해 건강을 보살펴온 의사는 매우 드물것이다.
이런 경험적 노하우 자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관리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까다로운 검진이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위협하는 암 심장 뇌혈관 질환, 치매, 근골격계 질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빈틈 없이 제때에 관리가 될 수 있어야 초기 발견이 가능해 골든 타임에 치료함으로써 생명뿐 아니라 삶의 질을 보장받는 근골격계 건강까지도 유지할 수 있다. – 이는 아주 중요하다. 현재의료는 근거중심의학으로 영상의학검사로 모든 질환을 발견하고 그 근거를 가지고 최적의 치료로 안내하는 영상의학중심의 의료시대가 되었다. 대형병원은 넘쳐나는 환자의 검사로 인해 체계적인 개인 건강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스티브 잡스가 죽음의 운명 앞에서한 말 - “그 동안 난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해선 내 대신 아파줄 사람을 구할 수 없다” 란 말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검진의
목적은 암, 심장, 뇌혈관질환 등 중병을 조기에 발견해 골든
타임에 치료함으로써 완치가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같은 암이라도 치료가 간단하며 고통스런 추가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고 수술 후 장기간 추적관리 대신에 바로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암수술후에도
건강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암도 초기단계에서 진행성 암이 되는데
5~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고 심장, 뇌혈관질환, 퇴행성 뇌질환, 근골격 관절질환도 마찬가지다. 이런 암을 포함한 만성 질환은 말기에서도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주치의 개념의 지속 건강관리를 통해
제때 제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암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병의 전조 징후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검진은 암과 암이 아닌 흑이냐 백이냐로 결과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그레이존의 초기 암(0기암을 말함)을 발견해야 한다. 췌장암, 폐암은 워낙 초기에도 전이를 잘해서
특별히 그래야 한다. 영상의학과의사는 질병의 발생의 병태 생리를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 영상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 가장 예후가
좋고 완치를 하기 위한 영상소견은 무엇인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경험해온 의사이다. 따라서 영상의학과 의사를 건강검진관리 디렉터로 정해 관리를 받으면
훨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드리고 싶다.
영상검사는 판독이 중요하다. 영상 판독은 숨은 그림 찾기 작업처럼 꼼꼼하게 살펴져야 한다. 과거 영상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비교 판독 또한 중요하다. 판독을
다 마치고 환자 진료를 끝낸 후에도 환자증상과 판독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다시 재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다시 영상을
들여다 보면 그때서야 그 단서가 찾아지기도 하는 것이 영상 판독이다. 정성을
다할 수록 판독결과가 보다 정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대형검진기관에서는 넘쳐나는 환자로 인해 이런 열정 작업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차이가
개인 영상진단 전문병원의 장점이다 . 최선을
다한 작은 정성의 차이가 생명을 구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건강검진은 조그만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검진에도 여러 형태의 검진이 있다. 뚜렷이 보이는 큰 병변만 잡아내기 위한 일반 보통검진과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예측해서 미세징후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정밀검진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는 건강관리에 대한 의지와 좋은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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